올해 부동산 경매가 급증한 이유를 살펴보며,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함께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매로 넘어가는 부동산의 수치는 2013년 이후 최대치에 달하며,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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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임의경매의 현황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가 무려 12만9703건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10만5614건에 비해 35% 증가한 수치로, 2013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경매로 넘어간 부동산의 수가 이토록 급증한 데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경매에 넘어가는 상황에서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상상 이상의 고통이 느껴집니다.
경매 증가의 배경과 원인
임의경매란, 금융기관의 대출금 원금이나 이자를 일정 기간 이상 갚지 못한 채무자가 자신의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제도입니다. 2021년에는 6만6248건에 그쳤던 경매 건수는 불과 1년만에 2배 이상 급증하였습니다. 주택 구매 시 대출을 크게 받았던 사람들이 고금리의 압박을 받으며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집값이 상승하던 시기에 ‘영끌’ 매입을 한 사람들이 대출금을 갚기 어려워하자 매각도 녹록지 않게 되어 경매로 이어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집합건물 경매의 급증
특히 아파트와 오피스텔과 같은 집합건물의 임의경매는 눈에 띄게 증가하였습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집합건물 임의경매 신청 건수는 5만18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5149건에 비해 무려 48%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고금리에 발목이 잡혀 생겨나고 있는 현상으로, 제대로 된 사정 없는 경매는 결국 서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위원은 임의경매가 앞으로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지역별 경매 분포와 특징
경매 건수가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1만694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인 3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부산 6428건, 서울 5466건, 인천 3820건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지역에서 경매 건수가 73%나 증가한 것은 주의 깊게 살펴볼 문제입니다. 매입세가 줄어들며 집을 시장에 팔지 못해 경매로 넘어가는 부동산이 늘어나는 것은 전형적인 경제의 악순환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통계는 단순한 수치 이상으로 많은 이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요약정리
올해 부동산 경매 건수가 2013년 이후 최대치에 이르렀으며, 이는 주택 구매자들의 고금리에 따른 대출 부담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임의경매로 넘어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집합건물의 경우 이전보다 48%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경기지역에서의 경매 증가가 두드러지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서 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어려움이 실린 만큼, 사회적 관심과 해결 방안이 절실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