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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2주기, 기억과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민들의 목소리

2023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이 되는 날을 맞이하여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이렇듯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현장에서 느꼈던 감정과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날의 기억을 되새깁니다.

시민들이 모인 서울광장 풍경

서울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 그들은 각자의 슬픔을 안고 모였습니다. ‘애도와 기억의 메시지 벽’에서 포스트잇에 각자의 이야기를 적으며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지만 많은 마음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포스트잇들이 벽을 장식하며 사람들은 그 메시지를 읽고 함께 연결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슬픔과 애도의 분위기가 가득했던 현장에서는 참사를 기억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시민들이 모인 서울광장 풍경

유가족의 아픔과 연대의 힘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추모대회에서는 유가족들의 목소리가 특별히 강조되었습니다. 이정민 유가협 운영위원장은 2년 전의 참사를 회상하며 그날의 충격과 슬픔을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아이와 다시 함께 할 수 없다는 절망감이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는 그의 말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습니다. 이날,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기로 다짐하며 더욱 굳건하게 연대의 힘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유가족의 아픔과 연대의 힘

생존피해자들의 목소리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생존피해자인 이주현씨는 “참사 2년이 지났지만 생존피해자 파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그들의 아픔과 고통이 무시되고 있음을 호소했습니다. 많은 생존자들이 목격자로 분류되면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시사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들의 기억과 경험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

생존피해자들의 목소리

기억의 의미와 사회적 책임

이날 많은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가 단지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아픔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심규원씨는 “기억하지 않으면 다시 반복될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사회적 참사의 기억을 잊지 말아야 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기억이 우리를 안전하게 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은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을 품고, 서로의 아픔을 기억하며 연대의 손길을 이어갔습니다.

기억의 의미와 사회적 책임

요약정리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열린 시민추모대회는 슬픔, 기억,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이었습니다.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모여 참사를 기억하고, 생존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연대의 힘을 다짐하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결의가 느껴졌습니다. 사회가 변하지 않은 듯한 현실 속에서도, 사람들은 안전사회를 향한 염원을 잊지 않고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금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