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임원직은 오랜 시간 꿈꿔온 목표일 수 있지만, 극도로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한 미래는 많은 직장인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한 50대 직장인의 좌절과 젊은 임원들의 굴곡진 입지를 다루며, 임원 승진이 가져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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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인의 쓴 경험 이야기
5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정기 임원 인사에서 또 다시 승진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는 네 번째 고배를 마신 것이었고,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날린 채로 오랜 고민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정년도 늘어난다고 하는데 사고치지 않고 퇴직이 목표”라고 하며 오히려 일을 즐기고 싶다는 마음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임원직이 아닌 평범한 직원으로서의 삶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결심이 그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늦깎이 임원의 불안정한 현실
반면, B씨는 최근 임원으로 승진하며 기쁜 마음이 가득했으나 불안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중반이 지난 나이에 임원이 되었기에 불행한 전례를 떠올리며, 그는 언제든지 이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그를 괴롭혔습니다. 많은 임원들이 재계약에 실패하고 직장을 잃은 경험을 보았기에 더욱 불안한 나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B씨는 승진 후 1년이 지나고 나서도 마음이 편안해질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임원 승진의 치열한 경쟁과 현실
한국CXO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에서 일반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은 불과 0.84%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는 바늘구멍을 뚫어야 하는 듯한 극단적인 경쟁을 보여 주는 수치입니다. 또한 임원 승진 후에는 자리 보장이 없는 임시직이라는 점은 더욱 많은 직장인들에게 불안감을 안깁니다. 일찍이 그 자리에 오른다고 해도 불행한 사례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고, 이는 A씨와 B씨에게 모두 상처가 되고 있습니다.
젊은 임원들의 새로운 도전과 그에 따른 부담
최근 LG와 CJ와 같은 대기업들이 젊은 인재들을 대거 임원으로 발탁하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생 임원이 크게 증가했고, CJ그룹은 1990년대생 CEO를 처음으로 선임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변화 속에서도 이들은 막중한 책임과 압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젊은 임원들이 성공적인 미래를 설계하길 바라지만, 이들도 언제든지 직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그들의 입에 변화의 혀끝도 느낄 수 없게 만듭니다.
요약정리
임원직은 꿈이자 도전이지만, 과연 이 자리가 누구에게는 축복이 되고, 누구에게는 부담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은 끊이지 않습니다. A씨는 이제는 임원 승진에 연연하지 않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지만, B씨와 젊은 임원들은 그들의 커리어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 내에서는 더욱 많은 대화와 변화가 필요하며, 임원 직이 전통적으로 주어진 대우가 아닌 현실적인 변화의 향방으로 나아가야 하는 시점에 있습니다.